지난 7월 3일 인천대교 끝단에서 발생한 버스추락사고시 도로 가운데 정차했던 마티즈 승용차를 보고 피한 트럭 그 뒤를 따르던 버스는 마티즈 차량을 갑자기 발견하고 급하게 핸들을 꺽어 발생한 사고다. 이 사건을 모르지 않을 여러분들 그런데 5일 경찰은 엔진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에 대해서는 후방안전조치 불이행의 과실을 인정해 형사 입건하기로 했다고 한다. 마티즈 운전자 김모(45.여)씨는 도로에서 차가 멈춰 선 만큼 후방 100ｍ 지점에 사고를 알리는 안전표지를 세웠어야 하지만 비상등만 켰을 뿐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마티즈 운전자가 톨게이트를 통과해 처음 공터에 섰을 때 인천대교 직원이 ‘차를 고쳐서 가라’고 했지만 운전자는 무리하게 고속도로로 진입했다”며 사망사고에 일부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티즈 승용차와 1차 사고를 낸 1t 화물트럭 운전자는 차량과 부딪힌 과실은 인정되나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는 만큼 입건은 하되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위와같은 차량의 고장으로 인하여 바퀴가 굴러가지 않는 상황의 고장은 거의 없는게 자동차다. 그러므로 엔진 고장으로 인하여 차의 운행이 불가능하다면 옆 노견으로 피해서 정차하는게 운전상식일 것이다. 이런 정황을 모르는 마티즈 운전자는 차량을 도로 가운데 정차시키고 비상등을 켜는 것으로 그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는 면허만 취득했지 도로를 운행하면서 발생할 긴급상황에 대한 처치방법은 모르고 있었을 운전자일 것이다. 그럼 내 차가 운행중 어떤 문제로 인하여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는 주지 않을지 수시 점검하려는 노력은 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 차량의 운전자는 경찰의 법 적용에 의하여 입건을 하던 불구속 기소를 하던 마티즈 차량의 운전자는 마음의 짐을지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인사사고가 있었다면 마음편히 앞으로 살아가는것이 가능하지 않아야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특히 한국은 앞차량의 이상행동으로 인하여 안전거리를 지켰더라도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했다면 당연히 앞 차량에 대하여 마땅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 그렇지만 현재 한국은 사고가 날 수 있도록 원인을 제공한 사람에게는 관대한 법을 적용하는 나라다.

이렇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인제공자가 마음편히 살겠지만 사고 당사자들은 언제나 마음의 그늘을 드리우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한국도 원인제공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 그것이 서로를 위하는 운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방법일 것이다.

필자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사고 원인 제공자에 대한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차량의 고장으로 인한 운행불가 상태가 되지 않도록 평상시 관리를 잘 하여 점검정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운행시 이상증상이 있으면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진입하여 타 차량의 운행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안전하게 세우고 지원을 받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특히 오래된 차량의 운전자는 더욱 헤이한 마음으로 차량을 돌보지 않는다. 곧 새차를 사겠다는 각오겠지만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운전자에게 어떤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절대 안전하지 않은 차량으로 도로에 들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디 내가 운행하는 차량은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정비하여 운행하고 있는가 이즈음 다시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되어야 하며, 안전운전이란 나 혼자의 일이 아니라 서로가 지켜가는 법규에 의한 운전이 될 때 가능할 것이니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차량관리 잘 하여 나로 인하여 다른 운전자에게 절대 피해주지 않는 운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고, 도로는 나의 전유물이 아니라 서로가 아끼고 이용하는 도로라는 생각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