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업의 끝이 궁금하면 이 글이 여러분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09-12-25 (금) 02:04

정비업의 끝이 궁금하면 이 글이 여러분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백수`되지 않는 5가지 방법이라는 기사가 있어서 열어보니 지금 궁지에 몰린 것처럼 호들갑을 떨거나 멍하니 손놓고 불황의 끝을 기다리는 자동차 정비업체의 사장들이 생각났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위하여 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또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글의 사건속 주인공이 경험한 내용을 참조하여 미국 CBS방송 머니워치 닷컴(MONEYWATCH.COM) 이 전하는 백수가 되지 않는 방법을 보고 이대로 안주하는 지금을 탈출하기 위한 여러분의 방법과 여러분의 오늘을 비교해 보자.

미국 금융 컨설팅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스티븐 켄더스(38)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실직했을 때 경제적인 '재앙'에 빠질 뻔했다. 쌍둥이 딸을 사립학교에 보내는 데다 주택대출금도 갚아야 했기 때문에 남의 이력서를 써주거나 마케팅 방안을 만들어내고, 또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했던 웹사이트 제작을 하는 등 꾸준히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수입을 유지하고 새 직장을 찾을 수 있었다.

많은 기업들이 인원을 줄이면서 고용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지만, 스티븐 켄더스는 자신의 역량을 쌓으면서 기회를 찾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미 CBS 방송의 경제 사이트 '머니워치 닷컴'은 23일 직업과 수입을 안정적으로 지키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 지금 하는 일에 허덕이지 말라 = 회사의 우선순위는 바뀌게 마련인 만큼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계획이나 고객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상사와 만나 어떤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시행할지 의논해야 한다. 또한 내부 이메일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고용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나 계획을 항상 파악하고, 회사의 변화에 민감한 다른 부서 동료들과 친분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하는 일에 허덕이는 정비인 여러분은 왜 불황이라고 포기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불황에도 나갈돈이 있고, 불황에도 먹어야 살 수 있다. 곧 불황을 알았다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출시된 차량들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는 노력을 하면 지금까지 정비하지 못해 출고되었던 수많은 차량들의 소유자에게 미안함을 알게될 것이고 정비하지 못해 보내야 했던 차량들이 아까워지게 될 것이다.

◇ 의미있는 인맥을 쌓아라 = 외부회의에 나가면 으레 사람들과 의미없는 잡담을 나누게 되지만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질'이 중요한 법이니 되도록이면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일하고 싶은 회사의 간부 등 이력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적어도 3명은 알아두고 연락을 유지하면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정비인 여러분들이라면 내가 거래하는 또는 나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고객에 맞는 맞춤 정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간혹 고객의 직업이 무엇인지 고객의 성향은 어떤지를 모르고 그저 고객이 원하는 정비를 다하는 것으로 출고하여 때아닌 고객의 성화를 당하는 일이 흔하다는 것은 고객에게 차량의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 점검 소홀의 결과를 모르고 있는것 같다.

◇ 새로운 기술을 익혀라 =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불과 몇년 전에는 없던 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나 일하는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파악해 어떤 것을 배울지 결정해야 한다. 시간을 쪼개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는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켄더스도 마케팅 분야에 온라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웹디자인을 배웠으며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여가시간을 보냈다. 또한, 자발적으로 프로젝트에 들어가 새로운 지식을 적용할 기회도 가졌다.
정비인 여러분들이라면 지금 하는 일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새로이 등장하는 기술의 자동차를 또 지금 운행되는 자동차의 정비기술을 터득하려 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정비라고 부품을교환하는 것에 만족해 하는 것으로는 절대 만족할 수 없다. 즉 노력없는 결과에 만족해 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모르고 있는것 같다.

◇ 전직에 대비해 자기개발에 힘써라 = 전망이 어두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면 실업상태가 아니라도 늘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아트디렉터였던 벤저민 시먼은 몇 년 전 이 직업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보고 재직 중 사회사업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평일 중 하루와 주말에 수업을 들으면서 3년간 공부한 끝에 뉴욕에 심리치료사로 개업해 수입이 두배로 늘었다.
시먼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한 안정적인 직업은 없다"면서 직업을 바꾸기 위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투잡'을 찾아라 = 한 가지 주식에만 돈을 투자할 수 없듯이 한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다니기에는 위험하다. 수입원을 다양화하려면 '투잡'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주된 일을 위태롭게 해서는 안되며, 현재 하는 일과 관련된 '투잡'을 찾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인재파견회사의 지역담당자인 데이비드 루이스는 전문교육기관이나 학교에서 구직기술에 대한 강연을 해 올해 1만7천달러(약 2천만원)의 추가수입을 올렸다.
정비인 여러분에겐 투잡을 권하지 않는 필자다. 그 이유는 투잡을 할 시간에 내 앞에 있는 고객차량의 정비를 소홀히 할 시간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충분하다. 곧 눈에 보이는 것만 정비할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정비부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지 않았으니 당연스레 눈에 보이는게 없는 것이다. 즉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이 말을 생각해야 한다.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은 모르는 것도 없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은 모르는 것도 많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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