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과부는 수절하고, 스물아홉 과부는 수절하지 못한다는 속담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 진다. 필자는 이 속담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자는 말을 하고자 한다.

몇개월전에 본인에게 배운 어느 정비업체 대표가 전업을 상담해 왔다. 그에게 물었다. 무엇을 할것이냐고? 그는 부동산 중개인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준비는 되었는가 다시 물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다. 상당히 호통치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가 그 인생을 대신해 주지 못하지만 최소한의 인연으로 그에게 직언이나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입장이니 그 또한 상담해 왔을 것을 알기에 그에게 전업을 위한 준비를 해야할 당위성을 지적해야 했고 설명해야 했다.

한해 두해 정비사로 살아오면서 그간의 말못할 고충이 있었기에 전업을 생각했을 것이다. 당연히 그는 전업의 부푼꿈을 가지고 필자에게 조언을 듣고자 했겠지만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의 노력의 크기는 얼마나 되는지 돌아보라 했다. 최선을 다한 후에 댓가의 크고 작음을 논하여야 함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노력의 크기가 크기만을 기다린 것이 아니었는지 돌아보라는 말을 한 것이다.

그가 본인에게 정비기술을 배우던 시절 프로입문에 올려진 글을 통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는 당위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있었다. 그 글을 한번이라도 읽고 달라지려는 노력을 했었다면 오늘 같은 상담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글과 생활의 차이를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가슴 한 구석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정비사 생활을 접을 생각을 할 정도의 세월이면 최소한 10년 이상의 세월을 기름손으로 살아왔을 것이며, 그 결과에 만족해 하지 못하여 전업을 고민하기 때문에 정비사 세월을 조금 한 사람이라면 전업을 해라 이런 분야가 좋다는 조언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20년 이상의 세월을 정비사로 살아오면서 그 개인 사업가로 정비사 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알기에 강산이 두번 바뀌는 세월은 가고 해마다 강산이 변하는 세월속에서 보낸 20년 이상의 세월은 남은 인생을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그에게 남은 세월을 위하여 독려했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다시 가질 직업의 세계에서 성공을 하고자 했다면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직업의 세계에서 노력하는 것이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서의 노력보다 쉽다는 말이며, 그가 하고자 하는 부동산 중개업종으로 전업을 하고자 한다면 중개사의 기본이 되는 공인중개사 자격은 가지고 있어야 하며 현업의 중개사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상담을 할 수 있을 안목은 물론 그가 다룰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남들이 버리는 물건에 대해서도 사용하게 할 수 있는 식견으로 불모지가 없는 물건을 만들 수 있어야 하며, 망설이는 고객의 마음을 녹일 정도의 정보와 언변이 필요하고 다른 중개사가 보유한 물건을 보는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다 했다. 곧 그렇게 하지 못할 바엔 전업을 고민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야 했다.

한마디로 사기꾼은 남을 속일 충분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으며 고객을 속일 충분한 조건을 갖춘 후에 사기꾼이 되는 것이다. 즉 그 고객을 모르면 사기칠 수 없는 그래서 사기꾼은 내 주변의 인물이라는 말을 생각하여 사기꾼 같은 실력을 갖춘 후에 나서라고 했었던 것이다.

지금 정비사로 살고 있는 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마지못해 살아가는 세월을 고민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노력없는 성공을 꿈꾸고 있는 나는 아닐까 생각해 보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노력도 없이 고객이 멀어져 간다. 메이커로 간다는 말을 하면서 불경기라서 정비사 생활이 끝났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필자의 눈은 왜 여러분과 다른 시각으로 정비업의 미래를 보는 것일까를 알 필요가 있다. 현 싯점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고객들이 정비사 여러분을 찾도록 하고자 한다면 여러분은 정확한 정비 실력을 쌓아야 한다. 그런데 불경기라는 이유로 또 끝났다는 이유로 전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현 고객이라는 분들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메이커를 찾아가도, 또 잘 한다는 정비업체를 찾아가도 끝내 고쳐지지 않는 차량으로 여기저기 헤메고 있는 실정을 보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한마디로 데이터진단과 파형진단을 통해서 ems로 분석하여 정비하지 않는한 고쳐지지 않는 차량의 상태는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불만을 안겨준다는 곧 그 불만을 여러분 스스로 저지르고 있지 않는지 반성해 보고, 조금의 잘못이라도 여러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비지식 함양에 심혈을 기울이라는 필자의 말에 동감할 것이다. 올 추석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새차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어난다는 말과 같다. 모 메이커에서 출시하는 신형 자동차의 예약기 1만대를 돌파하는 것은 이번달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럼 그 차량의 경우 내년 판매량은 최소 5만대 이상은 될 것이다. 그럼 다음달에 출시할 예정인 외국 차량들의 경우 현재 내일부터 출시할 예정인 신차와 동급으로 가격 또한 국내 차량과 견줄 가격으로 내 놓을 것이다. 이처럼 신차의 등장은 또 다른 불경기를 만들어 낼 정비시장인 것이다.

그런 세상을 한두해 살아온 정비사 여러분이 아닐진데 불경기라는 이유는 절대 동의할 이유가 못된다. 곧 내가 살고 있는 현 시장에서의 승자가 되기위한 노력이 다른 분야에서 노력하는 것 보다는 빠르다는 결론인 것이다.

지금이 가을이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농부는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는 동안 봄부터 심고 가꾸고 약치고 풀메면서 노력했다. 여러분은 농부는 아닐지언정 봄에는 무엇을 했는가? 또 여름에는 무엇을 했는가? 그리고 가을이 되었으니 거둘 준비를 하고 있는가를 돌아봐야 한다. 그런데 봄 여름은 놔두고 가을이 되었으니 수확의 기쁨으로 나무를 바라보니 부실한 열매라고 생각했다면 그 농부는 게으른 농부일 것이다. 그 농부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반성하지 못하고 나무를 베어 버리거나 농작물을 갈아 엎어 버리는 행위와 여러분이 지금 여러분이 신세 한탄하면서 전업을 하는 것과 나무가 튼실한 열매를 여러분에게 주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라고 생각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속담처럼 작은 세월의 정비사라면 전업도 고민할 수 있겠지만 스물아홉 과부처럼 맛을 아는 정비사 생활을 쉽게 접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항상 노력을 충실히 했을때 그 결실에 기대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우리의 대부분은 노력없는 결실만을 꿈꾸면서 가는 세월을 한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이나 회고를 통해 달라지려는 노력을 지금 하는 것이 더 늦기전의 준비가 되어 내일 굵고 튼튼한 또 달콤한 열매를 맛 볼 수 있는 것이니 봄여름 방치했던 나무와 스스로의 지식을 갖추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았던 내 삶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 도전하자. 지금 내 부족함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새롭게 변할 때 고객이 알아본다. 과거 그가 아니구나 하고.... 항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고객은 꾸준히 늘어나면서 여러분이 소망하는 목적을 이뤄 주려고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의 정비사 세월을 헛되지 않게 하려거든 새로운 기술을 찾으려는 노력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빨랐다는 선택의 시기를 알게 되길 바란다. 정비사 여러분의 미래는 아주 밝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