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의료쪽 학생이며 포르테 자동차의 노킹에 대하여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5-05-23 (토) 01:07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의료쪽 학생이며 포르테 자동차의 노킹에 대하여

선생님 안녕하세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의료쪽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차가 한대 있습니다

포르테쿱 2010년7월식 감마 vvt(mpi) 5단 수동입니다 주행거리는 59000을 조금 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차가 근 1년동안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노킹이지만 이게 노킹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증상은 열이 많이받은 상태(장거리 혹은 굉장히 더운 여름)에 "간헐적"으로 소음이 발생합니다
특히 2000rpm부근에서 소음이 많이나고

변속기는 저단보단 3~5단에서 보통 잘 들립니다.
항상 가속패달을 밟아야만 소음이 납니다. 가속패달을 밟지 않으면 소음이 절대 나지 않구요.

여러차례 정비소 사업소 방문해보았지만 항상 결과는 정상입니다. 이유는 이게 소음이 소리가 작습니다. 게다가 까르르르르르르 계속 소리 나는게 아니라 '까륵' 까르륵 이런식으로 살짝살짝 섞여 나옵니다. 확실히 까르륵 하는 소리가 맞습니다

정비소는 대충 동네 한바퀴 시운행해보고 스캐너 물려서 고장코드 안나오니까 그냥 정상판정을 내버립니다. 정말 미칠 노릇이죠.. 오르막길에서만 나면 "아 이 차가 힘이 딸리는구나" 하고 넘어가겠지만 평지길 가속시에도 난다는게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정말 요즘 정비기사들 신뢰가 안갑니다. 심지어 증상이 의심되는 부품도 수차례 교체 해보았습니다.
교체목록은 수동미션,흡기매니폴드,알터네이터,워터펌프,에어컨 컴프레셔, 아이들링베어링, 크랭크샤프트풀리,팬밸트,노크센서,크랭크각센서,점화플러그. 실린더 크리닝 등등.. 다 바꿔봤지만 증상은 똑같습니다. 저 정비 목록들은 52000키로 이후의 정비들입니다 현 59000키로

정비소는 노킹아니다 앵무새처럼 대답만하고 어떤 오토큐는 노킹이 맞는거 같다 하지만 1급정비소가 아니라 노킹은 볼수없어서 사업소를 가야한다 사업소를 가면 정상이다. 곧 엔진보증도 끝나서 나중에 큰돈 들어갈까봐 걱정입니다..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윗 글을 읽으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했습니까? 분명히 노킹이 맞는데 노킹과 관련없는 부품은 왜 교환했을까? 정비한다는 핑게로 부품 교환 수익을 올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랭크각센서, 노크센서, 팬밸트, 크랭크샤프트 풀리, 아이들베어링, 에어컨 컴프레서, 흡기메니홀드, 또 수동밋션은 왜 어떤 이유로 노킹과 관련한다고 생각했을까? 참 답답한 질문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노킹을 정비하려면 한번쯤 물어보고 두드렸더라면 의대를 들어간 학생의 두뇌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현명하지 못한 조치에 대하여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노킹정비가 참 쉬운데도 고생하고 있는 학생을 보니 답답 그 자체가 남을 뿐이다.

안녕하세요. 장문의 글 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자세히 꼼꼼히 읽었습니다.

고생한 학생님께 뭐라고 답변을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힘이 딸린다 하여도 노킹이 발생해서는 않되는 것입니다. 주행거리가 많아서 날 수 있는 노킹도 아닙니다. 새차라고 노킹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60,000km도 되지 않는 자동차에서 도대체 노킹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정비계의 현실에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1급 공업사가 아니어서 노킹을 못 본다는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 정비사에게서 뭘 더 바라십니까?
오히려 그런 공업사는 노킹정비와 거리가 먼곳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말을 믿었다는 것은 순진한 소비자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셔야 합니다.

정비사는 그렇다 하더라도 학생께서는 인터넷을 잘 하는 분이라고 판단할 때 우를 스스로 범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최소한 정비전에 먼저 상담하고 방문했더라면 이정도 부품을 교환했을까 하는 것과 낭비된 비용에 대한 아까움은 없었습니까?

자동차 고장을 정비할 때는 분명히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즉 자동차 공학적으로 노킹의 원인은 무엇인데 스케너 데이터를 보니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의 정비는 어떤 식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이와같은 설명을 들은 후에 정비하였더라면 이 지경이 되었을까 생각해 볼 수 있기 바랍니다.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노킹진단 분명히 스캐너로 합니다.
스캐너에 의해서 고장코드를 찾는 것이 정비방향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고장코드에 의한 정비를 할 경우 얼마나 어리섞은지를 하나의 사례로 안내하겠습니다.
커먼레일 자동차를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보여주는 고장코드는 4가지로 나왔습니다.

1. P0102 흡입공기량 센서 A회로 신호값 낮음
2. P1119 인렛 메터링 밸브 제어이상
3. P1120 인렛 배터링 밸브 이상
4. P1500 차속 입력 회로 이상

이와같이 4개의 고장코드를 정비하였지만 자동차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검색으로 본 답변자의 홈페이지를 찾아와 상담을 하였고 모처에서 정비하게 되었는데 문제의 원인은 엔진오일을 잘못 사용한 댓가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오일과 관련한 문제를 제거하는 등의 정비와 엔진오일을 제대로 주입한 후 모두 사라진 고장코드입니다.

이런 이유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정비사라면 고장코드 검색으로 정비할 생각 보다는 고장코드 검색에서 확인한 내용이 센서 데이터 항목 다시한번 확인되어 나타난 고장코드와 관련성을 EMS로 분석하여 정비대상인지를 판단할 능력이 없는 정비사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내용은 노킹과 관련하여 진단해야 할 항목 몇가지를 제시합니다.
학생님께서 방문하기 쉬운 근교 정비할 곳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첫번째 엔진오일은 정상인가? 대부분 점도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둘번째 냉각수 온도는 정상인가? 온도계기와 다른 센서가 또 있으며 진단하면 대부분 비정상임
셋번째 충전전압은 정상인가?
넷번째 점화장치쪽의 문제는 없는가?
위 3,4항은 문제없을 것으로 봅니다만 혹시 하는 생각에서 나열하였습니다.
다섯째 각종 센서 데이터는 정상인가? 진단하면 공기량 센서와 인젝터 분사는 비정상인 경우가 많음
여섯째 옥시겐센서의 피드백은 정상인가? 피드백 파형을 볼 수 없는 정비사가 아주 많음

위와같이 나열된 항목의 진단으로 노킹정비가 되는 것입니다. 주의할 것은 노크센서에 의해서는 절대 노킹이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교환했지만 참 어리섞은 정비를 하였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노크센서의 역할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미래의 닥터선생님께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혈압은 왜 높아집니까? 수십명의 치료를 한 제 경험에 의하면 혈압약 처방없이도 치료되는게 혈압이던데 학교에서 배울 때는 어떻게 배우십니까? 자동차 고장 역시 항상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가 있듯이 자동차 고장에서도 항상 원인 제거를 피하고 결과만으로 치료하는 정비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문의 글에 대하여 답변 말씀의 글을 남깁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답변글 작성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일에 앞장서서 행복한 미래를 위해 꼭 개운한 정비결과의 자동차를 운행해 볼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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