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청소가 녹물을 제거하는 효과와 잔유제거 방법에 대하여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5-05-15 (금) 03:00

장청소가 녹물을 제거하는 효과와 잔유제거 방법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강병근입니다. 또 질문을 드리게 되네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잠을 못자는 성격이라 염치 불구하고 또 문의합니다.

저도 냉각수 교환은 자주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커에서는 부동액의 변질만 강조하다보니 5년 이상을 잡고 있으니 소비자들은 그걸 철썩같이 믿고 있습니다. 냉각수가 순환하면서 불순물이 생긴다는 것을 상식인데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냉각수는 차의 혈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걸 깨끗하게 해주니 엔진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변속에도 영향을 미치더군요.
메이커의 힘이 무섭습니다. 메뉴얼만 믿고 앞당겨서 2년마다 교환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가 되더군요.

잡설이 길었네요. 장청소가 녹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데 녹물은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1,2년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며 그래서 장청소를 해야만 없어진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어떠한 이유로 녹물이 생겼을 때 장청소를 하면 확실한 제거가 된다는 뜻입니까?

두번째로 자동차 관련 카페에서 논란 거리가 되고 있는 엔진오일 교환방식 잔유제거와 드레인식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냐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용기계가 있는 곳에서 잔유제거를 꼭 합니다. 확실히 일반교환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납니다.

잔유제거에 대해서는 폐유를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교환 후 첫 시동을 걸면 오일이 없어 순간적으로 엔진에 충격을 준다는 의견입니다. 그래서 오일필터에 오일을 적셔서 장착해주는 곳도 있다더군요. 그리고 업소에서 영리를 위하여 폐유를 빠른 시간에 제거하기 위해 등 때문에 사용한다는 의견입니다.
드레인식에 대해서는 자유낙하 후 오일팬에 남아 있는 폐유만 석션 해주어도 충분하다는 의견입니다. 차를 앞뒤로 기울여서 좀 더 빼주는 곳도 있더군요. 어느 방식이 더 좋을까요?

말씀처럼 제가 올빼미인지라 늦게 질문을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그러이 양해해주세요.

위 질문과 같은 경우 구체적인 질문의 제목을 적어주면 좋겠다. 단순하게 질문 드립니다 라는 것 보다는 그래서 필자는 '장청소가 녹물을 제거하는 효과와 잔유제거 방법에 대하여' 라고 수정한 아래와 같은 답변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분들께 읽혀지길 바라고 그 목적은 자동차 상식에 대하여 올바르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이유 때문이다.

강병근 선생님 다시 보게 됩니다.
궁금한 것에 대해서는 잠을 못자는 성격이라는 것은 참 좋은 성격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가르쳐야 보람이 크기 때문입니다.

강병근 선생님께서는 자주 제 홈피에 계시더군요.
어느 분야에 대하여 또는 무엇을 보시려고 방문하셨습니까?
1. 장청소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게 된 사람으로써 저는 장청소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또 시공도 해 보았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런데 정식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시공하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은 변질된 장청소를 하는 곳이 많다는 말씀으로 이해하셔야겠습니다.

부동액은 세월이 흐르면서 ph가 변합니다.
그런데 처음 출고당시의 ph에 대하여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자연스레 ph가 낮아지게 되어 녹물이 생기는 것인데 녹물보다 더 나쁜것이
높은 ph하의 부동액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ph가 적절한 냉각수 또는 부동액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겨울에 얼지않을 최소한의 희섞비율과 냉각장치를 부식시키거나 오염시키지 않을 ph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며 규정에 대해서는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 잔유제거에 대한 말씀인데 잔유제거의 효과를 보셨습니까?
강병근 선생님께서는 잔유제거에 대하여 긍정적이겠습니다.
강병근 선생님 외의 부정적이라는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 집니다.

잔유의 양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곳에서도 논의 대상은 될 수 있겠지만 잔유의 양에 대하여 알고 있는 분들이
논쟁을 벌이면 더 좋겠습니다. 또 잔유의 양을 아는 분이 있을 때 다른 오일을 일부 희섞해서
주입한 자동차 엔진의 소리나 감각으로 오일의 혼합됨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암튼 잔유 제거 방법은 다양합니다.
하나는 오일팬의 남은 오일을 셕션하는 방법
또 하나는 신유를 위에서 약간 부어서 폐오일을 밀어내는 방법

여러가지 방법을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
자칭 타칭 전문가가 가장 많은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 논쟁하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폐 오일을 제거하는 방법에 따라서 잔유제거가 함께되는 방식도 있습니다만 잔유 제거라는 측면에서는 오일교환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겠다는 소비자의 생각이 먼저여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오일 가는데 얼마나 걸려요? 이렇게 묻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잔유제거의 의미가 있어서일까요? 정말 시간이 없어서일까요? 아님 뭐든 빨리빨리 성격 탓일까요?

아뭏든 신품 오일휠터는 오일을 젹셔서 장착하는 것 보다는 신품 오일휠터에 신유를 가득 넣어서 조립하여야 한다는 것은 기억해 주세요.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지만... 특히 잔유제거한다는 광고를 하는 분들이 오일휠터에 신유를 채워 조립하지 않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즉 하나의 중요성을 안다면 남은 또 하나의 중요성도 알고 작업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강병근 선생님 다음번에 또 질문할 경우가 있다면 작업방법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기 바랄께요.
저는 이엠에스 분석과 진단 및 작업 방법을 가르쳐야 할 사람들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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