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시동전 브레이크가 딱딱한 이유</font>

ㆍ작성자	운영자
ㆍ작성일	2000-11-15 (수) 09:45

시동전 브레이크가 딱딱한 이유

요즘같은 서늘한 기온이 우리 옷깃을 여미게 하는 기온의 연속인 경우, 자동차에 올라 시동을 걸기 전에 한번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보았을 것이다.
그러면 여느때 보다 더 단단해진 브레이크 감촉에 놀라기 까지 한다.
그러나 시동을 걸어 수분간 예열과정을 거치는 경우 언제 그런 정상이 있었느냐는 듯이 말끔히 그 증상은 사라지게 된다.

이런 증상은 차종 구분할 수 없는 증상인 것이다.
또한 수은주가 더 내려가면 그 증상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이런 증상의 요인은 브레이크 부스터의 진공누설인 경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 엔진오일의 레밸이 적어서 또는 엔진오일 교환시기를 넘겨서 그런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개솔린 자동차보다 디젤 차량에서 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 이유는 디젤 차량의 경우 발전기 뒤에 있는 진공펌프를 순환하는 엔진오일의 양이 적거나 점도가 떨어져서 그런 증상이 나오게 된다.
또하나의 가능성은 진공펌프의 불량인 경우이다.

이런 차량을 가지고 정비 업소에 가면 마스터 실린더를 교환하고, 진공 부스터를 교환하라고 하는게 보통이나 우선 엔진오일의 레밸과 점도 그리고 브레이크 액의 교환시기를 알아보는게 비용을 덜 들이고 자동차를 정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더 자세히 알아보는 방법은 진공 누설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다.
브레이크 진공 부스터로 들어가는 진공라인을 T 관을 연결하여 진공계를 장착하여 시동 후 엔진을 정지하고 진공계의 바늘이 내려가는지 여부를 판단하면 어느부분의 고장인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볼 때 진공계기를 준비한 정비공장은 그리 흔하지 않으며, 준비하고 있다 하더라도 사용할 방법을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99퍼센트에 이른다고 하면 욕 먹을려나?

하여튼 우리나라 정비현장의 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꿩 잡는게 매라는 말처럼 이것 저것 교환해 보다보면 언젠가는 정비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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