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EF소나타 에어콘 문제인데요..
이제 더워져서 에어콘을 틀고다녀야할꺼같아 에어콘을 켰습니다.
저번년도 여름까지 잘나오던 에어콘이 갑자기 안나오더군요. 시원한 바람이안나오고 미지근하고 더운바람이 나와서 저는 단순히 냉매가 부족해 그런줄알고있었습니다.
제 친동생이 정비자격증이있어서 물어봤는데 콤프레샤 문제일수도있다고 하네요.보통 에어콘을 가동시키면 엔진에서 우-웅 소리와함께 악셀을 밟아도 에어콘 가동시키기 전보다 속력이떨어지고 앞으로 나가는게 틀리잖아요.그게 콤프레샤가 가동해서 그렇다고하는데. 생각해보니 지금 에어콘을 키면 우-웅소리도 나지않고 속력도 떨어지지않습니다.힘에 붙이지도않구요.정말 콤프레샤 문제일까요?
퓨즈가 문제일수도있나요?...단순히 냉매문제인것만은 아닌듯해서요 아직 정비소를 가보지는못했습니다.바쁜관계로..콤프레샤면 문제면 재생으로도 갈수있고 새거로도 갈수있다는데..견적이 꽤나올꺼라고.. 사정도 어려운데 큰일입니다..ㅡ; 전문가님들의 도움부탁드리겠습니다.

-관리자의 답변-
차에 대해서 적당히 아는 분을 만나면 정비사들이 정비하기 쉽습니다. 또 차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들 보다는 잘 아는 분일 수록 정비하기 쉽거든요. 님의 경우는 아닙니다. 정비사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세요.

왜냐하면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결론 내리는 것은 이곳처럼 글로써만 하시고 정비업체 가시거든 모른척 하세요. 아는척 하다가 오히려 당해요. 그게 가장 잘 정비하는 방법이에요.

동생의 조언을 들었다 하지만 그가 정확히 안다면 뭐가 고장같은데 라는 말이 아니라 정확히 어디가 고장이니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라고 안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곧 그는 자격증을 가진 것으로 문의에 대하여 적당히 추측성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믿을게 못된다는 말이지요. 왜 그런지 설명해 드릴께요.

한겨울 동안 한번도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약간의 틈을 이용해서 개스가 빠져 나가요.

물론 정밀하게 된 구조라서 빠져 나가지 않아야 하지만 빠져나가는 개스는 이번 님의 질문과 같은 궁금증을 만들어 내지요.

이처럼 사이클 내에 있어야 할 개스가 없으면 콤프레서가 붙지 않아요.

그러므로 이런 진단은 먼저 사이클에 있는 저압스위치를 확인하여 개스의 유무를 확인하고, 개스가 없으면 당연히 콤프레서 동작이 않되니 개스 주입을 해야 한다고 설명할 것이고 동의하면 개스 주입할 것입니다.

그러나 님의 경우는 고객의 설명을 듣고 당연스러운듯 추측하는 상황으로 끌고 가게 되는 것이며 자연스레 콤프레서를 바꾸는쪽으로 안내합니다. 소비자는 당연스레 콤프레서 교환에 동의하는 것이겠고 다음은 개스 주입하고 다음은 비용지불하고 그런데 몇일 후 다시 에어컨 성능이 비정상이면 다시 이곳에 질문하죠.

에어컨의 문제는 그리 쉽게 콤프레서 고장이 나는게 아니라 다른 어느 부위에서도 개스가 샐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부위를 정확히 찾아 정비한 후 개스주입을 하면 수년이 흘러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지요.

다시한번 님의 화려한 화술로 정비사의 마음을 녹일 수 있으시고, 또 마음에 드는 흡족한 정비결과로 성능좋은 에어컨을 만들어 보세요. 특히 성능이 좋아진 에어컨은 에바청소 없이도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므로 더욱 신경써서 에어컨 성능을 개선시켜줄 업체를 만날 수 있기 바랍니다.

주제넘는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