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 계기판의 모든 램프가 켜졌다면...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20-12-18 (금) 00:57

운행중 계기판의 모든 램프가 켜졌다면...

어느 특정자동차만의 현상이 아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어떤 자동차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어서 카프로클럽을 찾는 여러분께 도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공개합니다.

먼저 어떤 부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부품은 밸트텐셔너라고 한다.
이 부품이 문제가 생기면 잘 주행하던 자동차의 계기판에서 모든 램프가 점등되게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면 끝까지 함께 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동차에는 분명 이와같은 모습은 아니어도 역할은 같은 부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먼저부품의 상부에 밸트가 걸리게 된다.
그럼 하부의 스프링 부분은 밸트 장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주는 이름하여 오토넨셔너라고 하는 부품이다. 즉 하단부가 규정된 각도로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서 상부의 각도를 이용하여 밸트를 삽입하고 올바른 밸트가 걸린게 보이면 각도를 변경했던 렌치를 놓게되고 그때부터 밸트 장력은 자동으로 제어된다.
즉 자동차 시동을 걸었을 때 실시간으로 흔들리면서 겉밸트라고 하는 또는 팬밸트라고 하는 부품의 장력을 수시로 조정하여 밸트에 의하여 구동되는 부품의 수명을 연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속 부품이 장착된 자동차가 어느날 전화가 왔다. 계기판의 모든 램프가 켜졌다는 것이다. 시동은 걸려있다고 한다. 차량 위치를 물으니 약 2킬로미터의 위치에 있었다. 조심해서 오라고 했다. 몇분후 차량이 도착했다. 본닛을 열었다. 밸트회전이 않된다.
얼른 리프트에 차를 올리게 하고 작업등을 이용해 밸트쪽을 비춰보니 밸트가 빠져있었다.
그렇다고 끊긴 것도 아니다. 밸트에 걸리지 않은 부품에 있는 밸트걸이 부분의 유격을 확인하였다.
밸트가 벗겨질 정도의 유격을 보이지 않는다 .그럼 잘 보이지 않지만 분명 밸트텐셔너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하에 상단 이미지의 부품을 탈거하였다.
그리고 살펴보았다.

그리고 우측 이미지와 같은 문제점을 찾았다.
여러분의 눈에 쉽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의미의 고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붉은 화살표를 이용하여 상하에 검은 점으로 마킹했다. 역시 부품의 틈 사이즈에 맞도록 검은 점의 크기역시 다른 사이즈로 표시한 것이다. 상황이 이쯤되면 밸트가 바로 걸려서 회전하지 않게된다. 곧 밸트가 벗겨지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일 자동차일지라도 밸트벗겨짐이 없는 차량과 이 차량처럼 벗겨지는 경우가 서로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아주 간단하다. 규격품 밸트를 사용하는 경우 약간의 여유가 있다. 그러나 사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정품 밸트에 비하여 사이즈가 적은 편이다. 그런 이유로 정품 밸트가 아닌 부품을 사용할 경우 오토텐셔너의 각도가 더 꺽이게 된다. 곧 오토텐셔너에게 부담을 주는 작동을 한다. 그런 이유로 규격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규격품이 오히려 좋은 성능을 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무조건 맹신적 규격품을 찾는 하이에나가 아니면 좋겠다.
장착되어 있던 비규격품 밸트와 정품 밸트를 비교한 이미지를 남기지 않은게 여러분께 이런 글을 작성하면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QR코드 : 운행중 계기판의 모든 램프가 켜졌다면... http://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02&command=body&no=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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