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보면 차 본닛위로 빗물이 넘치는 운행을 하고 있다. 이렇게 운행할 경우 엔진으로 물이 들어갈까? 아니 들어갈까? 하고 궁금해 할 것이다. 필자는 엔진룸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지적하려는게 아니라 엔진룸이 아닌 엔진 속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즉 엔진이 가동되게 되면 공기가 들어가야 하고 들어온 공기와 연료가 만나 엔진 시동이 되고, 또 시동이 유지된 상태에서 운행하게 된다. 보다 깊이 들어가면 흡입되는 공기와 연료를 압축하여 점화시키는 행위로 동력을 얻어 차량이 운행하게 되는데, 물이 공기와 함께 연소실로 들어갈 경우 압축은 압축할 수 없는 비 압축성 물질(물)에 의하여 피스톤과 크랭크 축을 연결해 주는 컨넥팅 로드라고 하는 부품이 손상을 입게된다.

곧 위 모습과 같이 휨이 발생한 엔진은 치명상을 입는 것이고 엔진을 정비하는 상태로 가기전에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이 깨지는 현상을 일으키게 되며, 약간의 물이 들어갈 경우는약간의 휨에 의한 비정상 가동상태의 엔진이 되어 버린다. (사진속의 부품이 있던 엔진은 실린더 파손과 블록까지 파손되었던 경우)

또 승용차가 아닌 소형 화물 차량들의 경우 공기 흡입구가 전륜 타이어 뒷쪽에 있으면서 지면과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이런 차량이라면 물속의 질주는 엔진을 파손시키는 현상이 승용차보다 더 많다. 그러므로 빗길에서 물 웅덩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물이 있는 노면을 운행할 경우는 알피엠을 올려서 운행하라는 내용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차량은 알피엠을 높여서 운행할 수록 더욱 물의 유입은 더 증가하게 되어 엔진 파손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차량이라면 물 웅덩이를 어떻게 가야하나? 차를 세워 두는 것이 또는 다른 차량으로 하여금 견인하게 하거나 시동을 끄고 사람에 의해 밀어 물을 피하게 하는 것이 방법이다.

올해는 빗물이 많이 고인 길을 운행하면서 본닛위로 올라오는 물결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경우 위에서 안내한 바와같은 손상으로 억울해 할 일 만들지 않을 수 있도록 카프로를 찾는 여러분들의 차량은 안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