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신뢰할 수 있는 정비업체를 선택해야

ㆍ작성자	권영호
ㆍ작성일	2012-06-30 (토) 01:34

정비 신뢰할 수 있는 정비업체를 선택해야

지난달 아우가 10만여 키로를 주행한 에쿠스 승용차로 출근하는데 머플러에서 연기가 나면서 트러블현상을 보였다면서 증상을 설명해 주었다. 간단하니 걱정하지 말고 인근의 카프로 회원사로 입고하라고 했더니 이웃 10m 거리의 샵으로 입고하는 것이 퇴근길이 편하다는 말을 하였다.
그럼 그곳에서 진단 받아보고 다시 알려달라 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가져온 통보는 폐차를 시켜야 한다는 말을 전해주었다.
이 얘길 전화로 통보받고 찾아가는 사이 방금전 정비되었다고 하면서 인젝터 6개, 플러그 6개, 점화코일, 플러그 배선 이렇게 교환했다고 하면서 영수증을 보여주었다.

아우도 이상했다고 한다. 폐차 운운하던 곳에서 갑자기 영수증이라니? 그동안은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봐야겠다고 하면서 따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누가 봐도 폐차얘길 하던 그 정비사가 몇시간 만에 정비했다고 하는 것도 신기하지만 정비내역이 수상하였다.

증상으로는 하나의 인젝터에서 일으킨 문제의 차량인데 나머지는 왜 교환했는지 들어나 보자는 자동차 옆에서 그 차량을 정비한 정비사를 불렀다.

그 분의 얘길 들어보니 플러그는 애자부분(사기로 되어 있는 부분)의 노랑색으로 변한 부분을 보여주면서 여기서 압축이 새고 있었다고 한다. 그건 말이 않된다며 이유를 말해 주었고, 또 다른 이유는 뭐냐고 했다. 플러그에 오일이 젖어있다고 말하면서 오일이 새고 있으므로 교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플러그는 트러블을 일으키는 순간 연소불량으로 검게 변한 부분을 그 정비사는 오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니 이 또한 잘못된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또 플러그 배선은 왜 바꾸었는가? 코일은 왜 바꾸었는가? 라고 했고 이어서 인젝터 하나의 문제를 왜 여러개 교환해야 하는가? 그것도 중고품으로 교환하라는 말도 아니했는데 왜 사용자에게 묻지않고 중고품으로 교환했는가?
아우는 나는 문제가 있으면 신품을 사용해 정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나한테 묻지도 않고 중고인지 재생인지를 끼웠느냐고 거들었다. 나는 또 인젝터 하나가 문제되면 어떤 증상이 발생하는가? 이것도 답변을 못한다. 그럼 플러그 장착시 간극은 수정해서 장착했는가 물었더니 간극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것 하나도 명쾌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태도에서 그를 믿을 수 없어 이렇게 말했다. V6형 엔진이어서 원상복구가 곤란할 것이니 쉬운 것이라도 복구해 달라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더니 궁여지책인지 모르지만 그는 코일값, 플러그 배선값을 공제해 주겠다는 말을 하였다. 여기서 그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정말로 부품은 바꾸었는가 라는 것이다. 탈거하게 되면 옆에서 바라볼 것이니 그는 이런 방법으로 제시했던 것은 아닐까도 생각하게 되었지만 그를 믿고 다음번에는 이번처럼 과잉정비 하지 말라고 단속해야 했다.

그런데 그날 본 견적서 또는 영수증에는 부품비는 있는데 인건비가 없었다. 그럼 인건비는 무료란 말인가? 아니다 부품속에 인건비를 넣어서 차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인건비 받지 않고 부품비만 받으면서 정비해 준 것처럼 위장된 상흔을 볼 수 있었다.
그날 필자는 그에게 제대로 진단해서 기술료든 인건비든 충분히 받는 식으로 해 주면 좋겠다고, 누가 인건비 않준다는 것도 아닌데 왜 인건비는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이냐고...

곧 플러그가 불량이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인젝터가 불량이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등등 아우 차량을 정비한 곳에서 그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 곧 그 정비사는 경험에 의한 적당히 설명하면 넘어가 주는 그가 있는 상가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정비행위라는 것을 일삼았던 것이 몸에 베였던 탓에 누구하나 따져묻지 않는 습관으로 그들은 수년째 그런 정비업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아우는 그곳에서 단골이라고 자동차 정비를 순순히 맡길 수 없을 것이고, 또 정비 의뢰시 그들이 가져오는 영수증을 색안경을 쓰고 바라볼 것이다. 그들은 아우의 가족이 자동차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카프로를 소개하면서 여기서 공부해 보라고 전하기도 했다고 했단다.
이쯤되면 그들은 아우의 차량정비를 하면서 정직한 모습을 보엿어야 하지 않을까? 언젠가 카프로에서 사용하는 진단서 서식을 가져다 주고 서식에 나오는 항목을 작성해 오라고 시켰다. 현재 엔진 상태가 어떤지 진단해 보자고... 그러나 그들은 그 진단서 서식을 버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었으니까...

카프로에서는 진단서 서식을 비치하고 작성하게 하고 있으며, 진단서식은 보관하면서 후에 성능에 문제가 있을 때 참조하여 현재와 과거를 비교하여 정비하고 있다.

QR코드 : 정비 신뢰할 수 있는 정비업체를 선택해야 http://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02&page=13&command=body&no=297

CRDI 차량에서 기어 변속 후 뒤에서 당기는 듯한 증상이 있다면

점화플러그 고가여야 좋은가? 순정품으로는 않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