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 카프로클럽

ㆍ작성자

권영호

ㆍ조회: 2538

[변산반도]

여느때 같으면 지도를 들고 어디에서 추억을 만들까 고민에 빠져있을 시간입니다.
한해에 몇번을 가도 또 가고 싶은 그곳? 여러분은 그곳이 몇군데나 되십니까?
잊지 못할 그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호남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주욱 내려가면 지금은 익산으로 바뀐 곳이 나오고, 전주를 지나 태인이라는 톨게이트(서울기점 220km)로 나와서 부안이란 이정표를 따라 정겨운 농촌 풍경을 보면서 부안읍을 지나서 변산반도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 변산반도를 소개합니다.

겨울의 스산한 공기, 여름의 시원한 공기가 신선이 된듯한 기분을 느끼게 할 공기를 마음껏 가슴으로 안으면서, 그옛날 모래성에 온것같은 느낌의 변산해수욕장과 우리선조들이 책곶이를 만들지 못하여 방 한켠에 책을 쌓아둔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채석강을 내려다보며, 동해의 푸른물을 보러간다는 사람들에게 이곳이 동해인가? 서해인가? 묻고싶을 정도의 푸르름을 간직한 넘실대는 물결을 바라보면서 한때의 시름을 달래보고 한주의 피로를 말끔히 싣어줄 서해의 바람을 ,차창으로 맞으면서 우측에 절벽아래 저멀리 짖푸른 모습을 시야에 묻으며, 반도일주를 하노라면 어디선가 구수한 내음을 느낄 순간이면 그곳이 젖갈마을 곰소, 줄포가 되는 것이다.
곰소는 천일염의 본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이지역 아이들의 소풍장소였다는 곰소의 드넓은 소금밭을 지나, 굽이굽이 바닷물이 차에게로 다다를 것만 같은 곳을 지나, 마을이 보일 때 쯤에서 집집마다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하고 맛있는 젖갈과 함께 우리선조들이 툇마루에서 느껴 보았을 분위기를 체험하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 식사는 영원히 잊지못할 식사시간이 아닌가 체험하지 못한이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리포터의 경우 언제나 이곳의 새우젖을 구하여 먹는 습관을 들였으며, 또 다시 새우젖갈이 떨어질 때면 다시금 이곳으로 드라이브 영행을 떠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해부터는 이곳 군산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1년에 몇번씩 찾던 그곳이 이웃으로 되었으니, 이 어이 아니 좋을까?
군산에서 한시간 남짖에 갈 수 있는 거리가 되어버린 곰소와 줄포, 변산해수욕장과 채석강을 지척에서 대할 수 있는 기분은 이곳에 살아보지 않은 분은 모르실 것이다.

여러분! 지금이라도 어느곳으로 드라이브 할까를 고민하지 말고, 지도하나 들고 가족과 함께 변산반도로 발걸음을 돌리십시요.
호남의 풍부한 인심과 외지인을 이웃처럼 반기는 아낙들의 웃음은 영원히 잊지못할 여러분의 고향에 다다른 풍성한 정겨움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이곳은 서울에서 당일코스로 좋으며, 부산에서도 무박2일 코스로 충분하며, 새벽녘에 출발하면 당일 코스로 드라이브 할 수 있으며, 피곤함을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영원속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앞으로 서해안 고속도의 완전개통과 함께 서울에서 아침먹고 출발하여, 점심은 변산반도에서 그리고 저녘은 다시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충분한 2시간대로 단축될 것이다.
그날이 어서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기행자 권영호

QR코드 : [변산반도] http://kapro.co.kr/club/board.php?board=basic15&command=body&no=83

[포항 해수욕장]

한산 모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