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또는 ECU) 탈/부착 관련 질문 드립니다.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3-08-13 (화) 15:05

ECM(또는 ECU) 탈/부착 관련 질문 드립니다.

2009년 9월식 지엠대우 라세티프리미어 소유자입니다.(신차구입, 2013.8월 현재 운행거리 4만 7천KM)

며칠 전 운행 중에 시동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처음 발생한 일이었고 곧바로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맡겼습니다. 센터에서 점검을 해봐도 원인을 못찾다가
정비기사가 직접 도로 주행을 하는 중에 시동 꺼짐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엔진 배선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엔진 배선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엔진 배선 교체 시 필수적으로 ECM을 교체해야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ECM은 무상보증 기간이라(5년,10만KM)무상으로 서비스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ECM(Electronic Control Module)을 교체하기 위해 탈거를 했더니
기존에 탈거를 했다가 재조립한 ECM이라는 것입니다. 분해를 했다가 재조립한 것의 경우 외부에 실링(Sealing)처리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차주가 임의로 탈부착한 ECM이라서 무상수리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처음 겪는 황당한 경우였습니다. 더군다나 ECM를 조작하는 경우가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을 듣고 더욱 황당했습니다. 차량은 거의 아내가 자녀 통학용으로 시내 주행만 하는
용도로 하는 사용하는 차량인데 엔진 출력을 높일 이유도 없고 임의로 조작할 필요도 없는 차량이지요.

제 나름대로 세가지 정도로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1. 출고 시부터 불량 ECM이 장착된 경우 (가능성 매우 희박)
2. 수십번에 걸친 수리 과정에서 센터에서 탈부착한 경우, 예를 들면 굳이 탈부착 할 필요도 없는 데
업무 미숙으로 탈부착하거나 탈부착을 했음에도 수리 이력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 (가능성 매우 높음)
3. 나도 모르는새 아내가 폭주족이 되어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불법 튜닝을 한 경우(가능성 매우 희박)

2번째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기에 쉐보레 센터에서 지금까지의 모든 정비 이력을 제공받아 살펴봤습니다.
ECM 관련 수리는 한번 있었는 데 ECM/TCM 리프로그램을 한 경우였습니다.

이 수리내용이 무엇이고 왜 했는지는 추후 확인해봐야 할 것입니다.

어쨌든 쉐보레 측은 수리 이력으로 봤을 때 ECM 탈부착이 필요한 수리는 없었으므로 차주가 임의로
탈부착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대략적인 상황 설명을 드렸습니다. ECM부품가격은 41만원입니다. 그냥 제가 부담하고 말아도 됩니다.
하지만 단돈 10원이라도 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되거나 제조사(또는 정비소)의 과실이 소비자 탓으로
전가되서는 안되기에 꼭 원인규명을 하고 싶습니다.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ECM(또는 ECU) 탈/부착 관련 질문 드립니다. 라는 제목으로 질문을 했는데 필자는 이분께서도 당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에 질문자에게 필자는 아래와 같은 답변으로 그의 선택이 잘못되엇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자동차 메이커와의 분쟁을 저에게서 도움 받으시려 하시는군요?
제가 드리는 답변이 그들과의 분쟁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문의 주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잘 판단하여 결정하기 바랍니다.

시동이 꺼지는 문제로 인하여 배선을 바꿔야 한다고 했으면 배선만 바꾸면 됩니다.
배선 바꿀 때 ECU까지 바꿀 이유 없는 것이지요.
또한 ECU때문에 시동이 꺼진다면 ECU만 바꾸는 것이지 배선까지 바꿀이유는 없는 것이지요.
저는 그들의 진단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합니다.
이는 다시 시동꺼질 현상이 발생한다는 가정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작업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지 않았으니 그들 스스로 탈거했다
다시 부착하고서 이전에 탈거했던 이력이 있으니 서비스 안된다는 표현을 한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또한 ECM 어느 부분에 실링이 되었다고 하던가요? 엔진룸에 있는 부품이긴 하지만 실링할 이유가 없는 부품입니다. 정말 실링이 되었다면 물에 빠져도 ECU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아야 하는데 침수차량을 보면 물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커버 벗기고 씻어낸 다음 드라이하여 재 조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실링이되어 있다하여도 소비자가 그것을 탈거할 이유가 무엇일까 단호히 항의하였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서 리프로그램을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들이 리프로그램을 할 때 탈거했을 것도 가정하셔야 합니다.

저는 출고 차량의 리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적극 만류하는 편입니다.
자동차의 문제를 리프로그램으로 해결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부품값이 얼마든지 그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진단이 배선문제라 했으면 배선의 무엇이 잘못되어 시동이 꺼지는가를 알아야 하지요.
또한 ECU까지 바꿔야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전자제어 엔진의 자동차 나오기 전부터 정비업을 했던 사람으로써 배선의 문제로 시동꺼지는 일은 몇대 본것이 전부였으며 그 차량의 경우 배선의 결선과정에서 실수가 있어서 발생했던 것으로 그 차량의 정비 또한 배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비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ECU 또는 ECM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자체 내에서 문제를 가진 경우였으며 그런 경우는 한번 시동이 꺼지면 다시 걸리지 않는 현상이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배선을 바꿔서 해결하였다는 생각 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을 고객의 위로 차원에서 무엇인가를 해 주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배선작업을 했을 것이고 관련없는 ECU의 교환을 통해서 수익을 내려 했다는 판단을 하기 바랍니다. 그런 이유로 그 차량의 시동꺼짐은 다시 발생할 것을 미리 예견하는 것입니다.

무더위가 가실 궁금증이 해결되는 답변이 되었기 바라면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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