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링에 관하여 검색하다가 좋은 답변들과 정보들 올리신것 보고 조심스레 문의드립니다.

귀농하여 농가용으로 쓸 차량을 알아보던중 02년식 포터를 하나 영입하였는데요.

 

개별물류하시던 분이셔서 킬로수가 좀 많습니다. 36만이구요.

일상유지의 수단의 도구로써 아껴쓰고 관리하며 타신흔적이 역력해서 일단 데려왔습니다만, 언덕 올라갈때 rpm저하가 나타나여 기어변속이 불가피하더군요. 동일한 구간에 지인분의 97년식 15만킬로탄 포터로 비교해보니 빈차로 4단 정도로 올라가다가 3단 내릴까말까한 구간인데 본 차량은 4단에서 rpm저하로 3단 변속시 rpm은 증가하나 증속에 큰 영향은 없어서 브란자를 우선 손보았습니다. 클러치방은 1년내에 교체이력이 있습니다. 그 후 rpm저하는 사라진듯하나 브란자 손보시는 정비사분께서 오일캡을 열어보니 스모그가 조금 올라오는데 압이 새서 그런것이고 이러한 차량은 조만간 보링을 하던지 엔진교체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엔진룸이나 엔진 외형은 깨끗하고 오일찌든게 없어서 킬로수가 많은줄 몰랐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헤드간극조정을 조금 해주셨군요.

 

전 차주분도 장거리 주행시 항상 오일체크를 한 후 오일이 소모되었다 싶으면 항상 채워넣었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오일을 먹는 증상이 부분 있다고 보여집니다. 엔진음은 안정적으로 들리는데 출력이 떨어진다면 보링으로 그 출력을 회복할수있는것인지 아니면 보링의 목적은 오일먹는 증상과 초기 시동률불량 극복 연비개선 정도인지 궁금하구요. 비교한 97년식 포터와 엔진과 미션이 2002년식과 달라서 차이가 나는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저를 어떻게 알고 질문을 주셨습니까? 감사합니다.
질문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권영호가 파악한 내용에 대하여
답변글로 아래와 같이 말씀 드립니다. 제가 사용하던 50만 가까이 운행한 차량 지금은
54만 킬로를 넘긴 주행거리의 상태입니다만 출력부족이나 오일소모가 없습니다.
이렇게 가능한 이유는 평소의 오일관리에서 원인이 있습니다.
앞으로 정비하시거든 오일관리를 신경써 주신다면 오늘의 질문과 같은 현상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질문의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오일 소모와 시동성, 출력의 문제는 보링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도 하지만
기 정비했던 부란자 부분의 문제도 있습니다. 저는 출력부족시 부란자 정비를 아니합니다.
다른 부분에서 출력부족의 원인을 잡도록 하지요.
 
언덕길에서 출력부족 현상이 있었다 또는 알피엠이 낮아지는 현상이 있었다는 것은
연료분사의 문제가 있을 때/연소불량이 있을 때로 보아야 하며
이런 경우 부란자 정비를 통해 해결하기도 하지만
다른 부분의 정비로 해결할 수 있기도 합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정확히 차량 성능의 문제점을 찾아 정비하지 않고
적당히 부란자 정비로 이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부란자 정비에서는 주로
연료분사를 제어하는 방법으로 정비하여 매연이 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정비로
이어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 질문자께서 의문으로 여기는 보링을 통해서...
보링을 하는 분은 분명 엔진을 완전히 분해하여 문제되는 부분을 찾아 문제점을 정비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는 것 보다는 대부분은 피스톤을 바꾸거나 피스톤 링을 바꾸고 밸브를 바꾸는 등의
일관된 정비방법을 사용합니다.
 
저는 이런 방법 말고
지금의 엔진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분을 찾아 그분께서 내린 진단결과에 따라
무엇을 정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순서라는 판단으로 이 답변을 드립니다.
즉 오일 소모는 누유/ 밸브쪽에서/ 피스톤 링이나 실린더의 마모/ 그외
연료공급 부족시에도 오일 소모가 일어납니다.
 
정비사께서 본 오일캡을 통해서 보게된
블로우바이개스의 경우 피스톤 링이나 실린더 마모와 같은 원인으로 나오기도 합니다만
오일관리를 하지 않은 차량들에게서 나타나는 피스톤 링의 고착이나 피스톤 링의 절손등과
같은 원인이 있을 때이며 이런 경우 피스톤을 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실린더 마모로 이어지는 경우는 필연적이다 라고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