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동차 튜너의 꿈을 가지고 있는 26살 청년입니다.

4년제 대학의 컴퓨터공학과를 다니다가 군대를 전역하고나서 제 꿈을 위해 과감히 학교를 자퇴하고 일단 대학의 자동차공학과를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재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수능성적이 좋지 않은관계로 지원했던 모든 학교에 불합격을 하였고 현재 집에서 놀고있는 처지입니다.

아주자동차대학이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고해서 올해 아주자동차대학에 원서를 넣어볼 생각입니다.

만약 합격을 한다해도 내년(2014년)부터 학교를 다니게 되겠지요.

현재 고민인것이 "올해 무엇을 해야할까?" 입니다.

부모님께서는 그래도 자동차정비학원이라도 다니는것이 어떻겠냐 라고 하시지만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무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저도 그냥 아무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고, 이왕이면 자동차에 관련된 공부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싶습니다. 학원을 다니는게 옳은 선택일까요..? 책이라도 사서 혼자 공부를 해볼까요..? 아니면.. 정말 카센터에가서 일을 배우는게 빠를까요..?

저보다 먼저 자동차의 길을 걸어가신 권영호선생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동차 튜너가 되든 정비사가 되든 꿈을 확실하게 하세요.
그리고 시작해야 하며 시작은 끝을 낸다는 각오로 해야합니다.
 
정비나 튜너나 자동차 다루는 것은 같습니다만
튜닝시장의 규모는 큽니다만 정비시장도 무한하다 할 수 있습니다. 
 
정비업체마다 직원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기성 정비인은
신기술의 부족으로 폐업일로에 있는 곳이 많으며,
그들의 입에서 전망이 없다는 말로 정비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없어지는 양상을
보이고있지만 이는 정비를 모르는 사람들에 의한 낭설로 생각하세요.
 
최소한 자격증을 기능사는 가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중에 대학에서 공부하여 산업기사나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지금 취업을 위해서는 정비기능사 자격은 도전하세요.
교재 한권 충분히 합격할 정도로 되며, 실기는 학원에서 단기 실기대비반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요즘 차량은 모두 전자제어 엔진으로 되어있으며, 나머지 전장 제어장치도 전자화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기성 정비인들이 설자리를 못 찾고 있는 것은 공부를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을 하므로 젊은 분들이 도전하면 탄탄대로를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 주세요.
 
현업에 들어가면 자동차구조학을 더 깊숙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탈거된 부품을 분해해 구도를 더 공고히 하며, 원리도 터득하기 위해서 책은 필수로 가지고 다니면서 배우고 익힐 수 있으며, 선배 정비인에게서 배우는 방법도 있으니 지금의 꿈 버리지 않기 바랍니다.

현재 자격없는 아르바이트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군요.  그래서 위와같은 안내를 드린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의 꿈을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를 절대 놓지 않는 것입니다. 훗날 정비사로 또는 튜너로써의 긍지를 생각해 열심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