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가 정비하러 찾아왔다. 그런데 주로 남편되는 분과 정비사는 대화를 했다. 이 차를 가져오신 남편이 말하는 내용이 여핍에서 물어보니 얼마라고 하던데, 여기는 얼마를 제시하는군요. 했더니, 옆에 있던 부인이 언제 옆집 다녀왔어? 하고 되 물었다.

이 순간을 놓칠이 없는 정비사는 그들 눈을 바라보았다.

이때 남편의 눈이 깜박이면서 가만히 있으라는 투였다. 역시 부인께서는 그걸 모르고 안갔잔어 하는 것이다. 또 눈을 깜박이면서 메시지를 전하지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부인은 말을 하라고 한다. 눈을 깜박이는 메시지로는 알 수 없다는 그런 말이렸다.

옆집 어느 곳을 다녀 오셨어요? 하고 물었다. 아예 하면서 얼버무린다.

이와같이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도 이들 부부와 같은 눈치없는 사이로 부부관계를 지속하는 부부는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차라리 내가 가진게 어느 정도이니 이 범위에서 정비할 수 있겠습니까? 하는 물음이 더 좋을 것이다. 사정이 그렇다는데 무리한 정비할리 없고, 돈 없다해도 손해보는 정비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가격이란 적절한 선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알고 무리한 정비 하라고 권하지 않는 정비업의 순진성에 고객들은 하지 않은일 했다는 식으로 눈치로 정비가격 할인하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

몇년전 필자가 쇼핑하러 갔다. 그곳 주인에게 말했다. 받을 것 충분히 받는대신 좋은 물건으로 골라 주세요 했더니 그곳 상점의 주인은 오히려 화를 냈다. 왜 그러십니까? 했더니 그럼 제가 나쁜 물건 판단 말입니까? 하더군요.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곳 물건은 당신이 잘 알것 아니오? 나는 옷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고, 나도 장사하는 사람이라 남길건 남기고 좋은 것 주라는데 그것으로 화 내십니까?

그냥 가지요 하고 돌아서 나왔던 일이 있다. 그가 그날 맞습니다. 제가 저희 상품은 잘 아니 좋은 것으로 골라 드리지요 하는 말로 웃을 수 있었고 그의 이윤을 충분히 남기면서 나와 인연을 맺었더라면 그는 필자를 한 단골 고객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버렸다는 것이다.

사람은 시시때때 변하는 세월속에 산다. 그러나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상도라는 것이며, 상도는 상인의 처세술에 따라 상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게 되며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이윤 또는 사업결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일에서 멀어져 살고 있다.

내가 어떻게 해야 내 사업을 활기차게 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사업가는 아닌가? 또는 내 배짱하나로 세상을 살 수 있다? 는 각오속에 저마다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여 보다 인상깊은 상인이 되고, 인상깊은 고객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돌이켜 보다. 분명히 지금의 세상은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고 어우러져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안다면 독불장군의 삶을 살고 있다면 지금의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을 것이다.

돌아보자. 나의 처세술은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과 궁합이 맞는가를.....곧 뛰어난 지략가가 되는 길에서 왜 주춤거리고 있는가 내가 주춤거리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은 뛰는게 아니라 날아가고 있다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