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작동후 OFF하고 다시 켠 송풍모드에서 냄새가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2-09-15 (토) 19:40

에어컨 작동후 OFF하고 다시 켠 송풍모드에서 냄새가

방금전 어느 신사분께서 점잔으신 목소리를 이용하여 필자에게 전화를 주셨다. 뭐가 궁금하다면서 주신 말씀에서 필자는 상담을 하셨습니까? 라고 하였고 그 신사분께서는 질문을 하려면 가입을 해야 하더라고... 질문글을 남기는 것은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여느 웹상이든 가입절차는 예의라는 생각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약간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어서 들어나 보자는 판단을 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카프로컬럼에서 글을 보니 산타페 CM에 대해 컬럼처럼 쓴 글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산타페CM 에어컨 구조에 대해 잘 아시는 이를 찾는다 하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외기 모드 전환시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내기 모드로 에어컨을 쓰면 아무 냄새도 안납니다, 하지만 외기 모드만 바꾸면 땀냄새+소변 냄새가 납니다. 라고 쓰인 글을 보신것 같아 찾아보니 상식편에 올린 위의 글이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컬럼에서 찾아보니 없다. 그래서 다시 상식편에서 검색하니 위 글이 등장한다.
암튼 전화상이니 여유의 시간을 이용하여 의아히 여기면서 신사분의 말씀을 들어봤다.

신사분의 차량도 글과 같은 동일한 산타페 CM이라고 한다.
에어컨을 켤 때는 냄새가 없는데 에어컨을 끈 후 송풍 모드에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이어서 필자는 에어컨을 끄면 그만이지 왜 송풍모드를 유지하는가 질문을 안할 수 없었다.
그 신사분께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궁금하던 차에 곰팡이를 거론하신다. 곰팡이가 생길 정도로 습기가 오랫동안 지속하는게 아닌 것이 에바퍼레이터이다. 곰팡이가 생길정도로 정체되어 있을 에어컨 구조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그리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전해 드렸다.

과거 에바퍼레이터를 지지하면서 에바퍼레이터 하우징과의 사이에 진동을 흡수하고 공기통로를 제대로 확보하기 위하여 사용하던 스펀지 재질의 틈새재료가 사용되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에도 배수구에서 막힘이 없는한 스펀지가 젖은 상태로 정차되는 일은 없었다. 즉 에어컨을 사용하다 시동을 꺼 두면 두세시간이면 습기가 없어지는 구조였었다. 여기서 혹시 내 차도 에바퍼레이터의 결로수가 나가는 배수구가 막힌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결로수가 나가지 못할 정도면 틀림없이 조수석 안쪽으로 즉 운전석 우측 사이드의 승차자 발 부위로 결로수가 흘러나오게 된다. 또 좌측 코너링을 하게 되면 블로워 부분으로 결로수가 흘러들어가기도 하고 또 블로워 하단으로 물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금 물이 안쪽에서 발등쪽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또는 매트가 젖어있지 않는다면 분명 그 자동차는 정상적으로 결로수의 배출이 잘 이뤄지고 있는 차량이다. 곧 걱정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 차량에서도 사정이 이러할진데 요즘은 스피로폼을 이용한 스펀지 대용의 재료를 이용하여 에바퍼레이터 하우징과 에바퍼레이터의 틈을 메워주고 있다. 그것도 코팅되어 보일 정도로 아주 매끄러운 재료의 스티로폼 재료이다.

이 속에 수분이 흡착하여 곰팡이를 생성한다는 것 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손과 얼굴에 더 많은 세균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게 더 좋을 것이다. 또 구두속에도 세균덩어리가 자리잡고 있다. 곰팡이 제거를 위하여 사용한다는 방법을 사용하므로써 전력낭비와 연료소모 낭비를 위한 과도한 자동차 사랑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주는 현명한 오너의 신사분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전화를 끊을 즈음 에어컨 정비에 얼마나 비용이 들어가냐고 하면서 정비할 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말씀을 주신다.

이 질문에 답할 누가 있을까? 차량의 상태가 어떤 정도인지 즉 고장은 어느 부위인지를 모르는 상테에서 우리 카프로 정비업체가 도둑이 되지 않으려면 분명히 차를 보고 개스압력으로 진단해서 문제점이 나와야 비용이 나오는 것이다. 대강 얼마 듭니다 라는 식으로 말했을 때 비용이 싸다고 할 것인가? 바가지 씌운다고 할것인가? 그렇군요 라고 하면서 얼른 방문하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대부분의 오너는 정비비 사용에 있어 아까워 하게 마련인지라 인색하다는 말이 들어갈 정도의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는 것을 모르는바 아니어서 상당히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 하는 필자로써는 어느 누구의 질문에도 확답을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해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상담 후 방문에 따른 결론과 상담없이 방문했을 때의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 드려야 했다.

이쯤되면 아마 카프로의 방문을 처음 하셨던 분일게다.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어디신가 했더니 수도권이라고 한다. 다행히 수도권에는 갈곳이 많다면서 글하나 남길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전화를 끊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글은 에어컨은 오프(OFF)하면 그만입니다. 송풍모드에서 드라이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사용하던 매트를 털거나 말리는 것을 더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나는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다고 한다면 필자의 진단을 받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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